언론보도

대형 자선콘서트 여는 경호회사 대한민국국위부

작성자
cac
작성일
2019-08-06 11:44
조회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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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자선콘서트 여는 경호회사 대한민국국위부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일 “앞으로도 의전 수행 분야의 전망은 상당히 밝을 것”

인터넷뉴스팀
승인 2019.05.24 15:38
오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2019 렛츠플라이 원앤원콘서트’가 열린다. 마마무, 모모랜드, 송소희, 코요태 등이 출연하는 대형 자선콘서트로, 주최하는 곳은 의전 수행 전문 경호기업 대한민국국위부이다. 그리 큰 규모의 회사는 아니지만, 그 능력을 인정받아 그동안 다양한 해외 VIP 수행 의전을 진행해왔다. 국제 이벤트나 전시 산업이 발달하면서 앞으로 더 발전할 것으로 보이는 MICE경호의전산업의 전망을, 대한민국국위부 의전사업부 윤태준 실장(30)의 목소리로 들어본다.


대한민국국위부의 윤태준 실장은 해외 VVIP 의전 수행 전문 요원으로, 올해 경력 9년 차에 접어든다. 의경 제대 후 경찰을 꿈꾸다 경호업에 매력을 느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일을 하는 사람만의 희열이 있습니다. 일이 잘 끝난 후 시원한 물 한 모금을 마시면 그때만큼 행복한 순간이 없죠. 물론 힘들 때도 있습니다. VIP를 수행하며 차량으로 오랜 시간 이동하거나, 콘서트장에서 예행연습을 할 때는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 가죠. 잠깐 자리를 뜬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봐 걱정도 되고요.”

몇 년 전 ‘MIT 스타트업 바이블’의 저자 빌 올렛 교수가 포럼 참석차 한국에 왔을 때 윤 실장이 수행했다. 올렛 교수는 일정을 마치고 그에게 특별히 감사를 전했다고 한다.

“수행하며 가만히 보니까 물을 드시지를 않더라고요. 목이 분명 마를 것 같았는데 앞에 있는 물에 손을 안 대시는 걸 보고 혹시나 싶어 얼른 편의점에 가서 모 제품의 생수를 사왔습니다. 나중에 교수님이 굉장히 감동하시며 어떻게 알았냐고 물으셨죠. 알고 보니 아무 물이나 마시지 않는 편이라 식당에서는 물을 마실 수 없었던 거죠.”

이처럼 윤 실장은 의뢰인의 손과 발이 되어 그림자처럼 한몸이 되어 수행한다. 그리고 클라이언트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해내는 것, 그것이 수행요원이 갖추어야 할 최고의 미덕이라고 했다.

“클라이언트는 애인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국위부 유경선대표가 항상 직원들을 향해 강조하는 말이다. 그녀는 여성CEO답게, 세심함과 예절을 경호업 교육의 우선순위로 여긴다. 처음에 윤실장은 이러한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해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다.

“연애할 때는 연인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모든 시선이 상대방에게 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클라이언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말하기 전에 알아챌 수 있어야 한다고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가르침 덕분에 세심하게 클라이언트들을 모실 수 있었다고 한다.

행사장에서 경호요원은 초긴장 상태로 직무에 임한다. 무대에 오르는 아티스트, 관객, 내빈의 움직임을 하나도 놓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아티스트가 언제 무대에서 내려올지, 객석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에 계속 눈을 돌려 주변을 관찰해야 합니다. 경호요원들이 선글라스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멋있어 보이려고 쓰는 게 아니고 누군가에게 시선을 들키지 않기 위해 씁니다. 그래서 고개를 돌리지 않고 눈을 계속 돌려야 하죠. 그러다 보니 눈이 상당히 아프고 머리도 아픕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경호요원이 되고 싶다며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왜 하고 싶은지 물어보면 대부분은 “그냥 멋있어 보여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초반에 걸음걸이, 자세교정, 예절 교육을 받다가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호신술이나 무술이 아닌 걸음걸이, 자세, 예절 교육이 왜 그렇게 필요하다고 묻는데, 저는 그런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경호요원이라면 사람들에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하는 게 맞고요. 이런 교육은 직업적인 측면뿐 아니라 나 자신을 새롭게 바꿀 수도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꼭 경호요원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일단 이런 것들을 몸에 익혀두면 앞으로 살아갈 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윤태준 실장은,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미래에 경호업의 전망은 어떻게 될지 자신의 생각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다양한 로봇이 개발된다고 하지만, 훈련된 경호요원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읽고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해 줄 수 있는 건 분명 세심한 인간의 영역이겠죠. 그런 것까지 AI가 대체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윤태준 실장을 통해 경호산업의 밝은 미래를 내다보았다. 향후 취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경호요원’이라는 직업은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 그것을 판단할 수 없다면 대한민국국위부와 같은 전문경호업체에서 교육이나 조언을 받아보는 것도 좋겠다.